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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With Books

스물아홉 생일,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


- 나에게 죄가 있다면 그건 아마 '하고 싶은 게 없다'는 죄일 것이다.

- 1년, 내게 주어진 날들은 앞으로 1년이야'

- 목표가 생기자 계획이 만들어지고, 계획을 현실화시키려다 보니 전에 없던 용기가 나오기 시작했다.

- "평생 이 일을 하면서 확실히 알게 된 게 있다면 그건 '사람은 결국 혼자'라는 거야"

- 가진게 없다고 할 수 있는 것까지 없는 건 아니지

- 가족이든 친구든 자기 주변 사람들을 소홀히 여기면 결국 인생이란 게 비극으로 치닫게 돼

- 마치 연극만을 위해 사는 사람 같았다

- 그저 그토록 몰두할 수 있는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가 나는 진심으로 부러웠다.

- 외톨이는 사람들로부터 소외됐기 때문이 아니라, 자기 무대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외톨이인 것이다.

- '절박함, 인생의 막판에 이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할 힘이 솟는거구나.'

- 내가 알고 있는 나는 하나뿐이지만, 남들이 보는 나는 천차만별이었다. 그러니 나와 똑같은 느낌을 요구하거나 이해해 달라는 것은 무리이고 어리광이며, 오만일지도 모른다.

-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평균 4시간의 수면으로 악전고투하고 있다.

- 하지만 내겐 너무나도 선명하고 절대적인 목표가 있었다.그 목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면 할수록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힘이 솟았다.

- 모두가 스스로 정해 버린 시한부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할 것들이었다.

- '고급'이란 대체 뭘까?

- 출세니 성공이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거라고 생각해. 세상은 온통 허울 좋은 포장지로 덮여 있지만,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기만의 눈과 잣대만 갖고 있다면, 그 사람은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비로소 '자기 인생'을 살 수 있을 거야. 그게 살아가는 즐거움이 아닐까?

- 외톨이가 아니라 스스로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가는 '독립적인 존재'였던 것이다.

- "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. 무서워서,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"

- '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'.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.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.

- "너무 열심히 살았어"라는 그녀의 말에 갑자기 울컥했다. 태어나서 그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던가?

- 노련한 카레이서는 가속페달보다는 브레이크를 더 잘 쓴다는 거야.

- 옷만 제대로 입어 줘도 마음의 자세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그 분명한 진실을 이제 나는 알고 있다.

- 내가 이 짧은 순간을 위해 1년 동안 칙칙한 3평짜리 원룸에서 살면서 하루 20시간 넘게 일했다는 사실을 짐작이나 할까?

- 이 자리에서 내가 가진 스킬, 운, 재산, 인생,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는 것이다.

- '기꺼이 죽겠다'라는 각오가 없었으면, 나는 지난 1년 중 단 하루도 온전히 살아 내지 못했을 것이다. 

- 가슴속에 아주 분명한 무언가를 품고 있으면 반드시 표시가 나게 돼 있어. 사람들은 그런 힘에 마음이 끌리거든.

- '해보기 전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'이 있다는 것, 그리고 '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다'는 것도 그 때 알았다.

- 인생의 마법은 '끝이 있다는 것'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.

- 단 6일을 위해 1년을 살았고, 삶을 끝내기 위해 6일을 불태웠다.

- 이제부터 맞이하게 될 수많은 '오늘들'은 나에게 늘 선물과도 같을 것이다. 나는 죽는 순간까지 '내일'이란 말을 쓰지 않을 것이다. 앞으로 나의 인생은 천금 같은 오늘의 연속일 테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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